삼성전자, 美 HVAC 합작법인 '삼성레녹스' 본사 새단장

약 7만3126달러 투입해 리노베이션 진행
덕트리스 등 HVAC 시스템 판매 확대 전망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3대 냉난방공조 기업인 레녹스(Lennox)와의 합작 법인인 삼성레녹스의 본사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10일 텍사스 허가 규제부에 따르면 삼성레녹스는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에 약 7만 3126달러(약 9969만 원)를 투입해 리노베이션을 실시한다.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주 로어노크에 위치해 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약 4700ft²(제곱피트) 규모로 진행되며 내부 리모델링을 포함한다. 공사는 오는 10월 말 시작으로 12월 24일에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의 레녹스와 함께 합작법인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합작법인은 북미 지역에서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HVA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달 DX부문 출범 3주년을 맞아 열린 사내 행사에서 '강한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친환경 공조 솔루션을 주요 성장 분야로 꼽았다.

 

특히 삼성레녹스는 북미 시장에서 덕트리스(개별 공조, Ductless) 시스템의 판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지역은 단독 주택이 많아 덕트(Duct) 설치가 용이해 유니터리(Unitary) 방식이 주류를 이뤄왔다. 하지만 최근 공동주택과 중소형 빌딩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덕트리스 시스템과 유니터리 방식이 결합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레노베이션을 기점으로 40년 이상 전 세계에 혁신적인 개별 공조 솔루션을 제공해 온 자사 기술력과 레녹스가 보유한 북미 유통망 및 유니터리 솔루션을 결합해 HVAC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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