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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CD 생산라인 中에 넘긴다

-아산캠퍼스 8세대 LCD 생산라인 8A 매각 추진
-중국발 저가 공세에 LCD 수익성 악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와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LCD 축소 전략의 일환으로 계약 체결을 목전에 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회사와 8세대 LCD 생산라인 매각을 위해 막바지 협상 중이다. 매각 대상인 생산라인은 충남 아산1캠퍼스에 있는 8A 라인이다. 월 생산량은 8만장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중반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8A 라인에 깔린 자리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첫 양산라인인 Q1을 배치하기 위해서다.

 

Q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빛을 흡수, 발광하는 특성이 우수하다. 입자 크기에 따라 빛의 파장을 조절해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으며 색 재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13조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QD디스플레이 육성 의지를 내비쳤었다. 2021년 양산을 목표로 초기 3만장 규모의 신규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1 구축을 위해 8A 라인의 장비를 일부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통째로 매각하기로 결정을 바꿨다. LCD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중국 업체들의 수요에 맞춰 통매각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각을 협상 중인 업체를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HKC가 거론되고 있다. LCD 업계 후발주자인 HKC는 막대한 생산 투자를 단행해왔다. 2017년 말부터 중국 충칭에 8.6세대 팹 가동을 시작했고 쑤저우에서 동일한 팹도 양산에 들어갔다. 작년에는 허난성 정부와 손잡고 대형 LCD 생산에 400억 위안(약 6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멘양에 240억 위안(약 4조6000억원)도 쏟아 8.6세대 LCD 생산설비를 구축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매각으로 LCD 비중을 축소하며 QD 디스플레이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저가 공세로 국내 업체들은 LCD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었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BOE·차이나스타·CEC 등 3대 그룹의 합계 점유율은 41.3%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양사 합계 28.8%)보다 약 12% 높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LCD 생산량을 축소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BOE가 생산량 기준 디스플레이 점유율 17.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17%)는 2위, 삼성디스플레이(12%)는 4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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