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제일기획 'AI 활용' 언어 장애 일상 개선 '임펄스' 출시

스페인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일환
단어 분석해 진동으로 템포 전달…말 더듬기 등 방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갤럭시 워치6 사용 가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언어장애인의 일상 생활 장벽을 낮춘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접목, 진정한 의미의 '착한 기술'을 선보인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베리아법인은 최근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협력해 언어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앱 '임펄스(Impuls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임펄스는 자연어 처리 기반 알고리즘을 사용해 단어를 분석하고, 각 단어나 음소의 템포를 사용자에 진동으로 알려준다. 진동은 언어를 처리하는 뇌 부분의 신경 자극으로 전달된다. 이용자는 촉각을 통해 자신의 음성 리듬을 파악, 말을 더듬거리는 등의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언어 치료 협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효용성을 입증했다.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수록 AI를 통해 학습돼 기능이 고도화된다. 현재 250개 이상의 리튬과 톤 연습이 제공된다. 목소리 높낮이, 억양 등에 따라 연습할 수 있는 모드가 있다. 갤럭시 시리즈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6 등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에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이베리아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니셔티브 '목적이 있는 기술(Technology with Purpose)'의 일환으로 임펄스를 개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삼성전자가 사회에 가치 있고 포용적인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30개 프로젝트를 통해 25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했다. 

 

알폰소 페르난데스 삼성전자 이베리아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임펄스는 현재 가장 혁신적인 기술인 AI를 기반으로 한 앱"이라며 “우리는 목적이 있는 기술 이니셔티브가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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