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말레이시아 'AI TV'로 잡는다…"삼성이 1위인 이유 보여줄 것"

인공지능 TV 핵심은 'NQ8 AI 3세대' 프로세서
삼성 TV 플러스·게이밍 허브로 TV 이상의 가치 제공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말레이시아에서 입지를 넓힌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인 명확한 '이유'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언박스 & 디스커버 2024'에서 "삼성 DNA에 내재된 원칙은 새로운 삶의 방식에 영감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이 비전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 TV를 능가하는 AI 스크린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자신감은 독보적 AI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에서 기인한다. 용 사장은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  높은 수준의 개인 정보 보호 기술, 전력 소비 감소 등 모든 것은 차세대 프로세서 'NQ8 AI 3세대' 덕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전작인 2세대 대비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를 갖췄다. 용 사장은 "여러분이 무엇을 보든 상관없이 삼성의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기술은 그 전보다 8배 나은 더 놀라운 화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AI TV를 자신하는 이유는 화질뿐만이 아니다. '능동형 음성 증폭 프로(Active Voice Amplifier Pro)' 기술로 음질도 향상시켰다. 음성과 배경 소음을 분석해 음성을 최적화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플러스'와 '게이밍 허브' 서비스로 콘텐츠 역량도 강조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인터넷 기반의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다.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2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 TV용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게이밍 허브로 3000개 이상의 게임을 제공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자사의 2024년형 새로운 AI TV 라인업을 소개했다.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세 가지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수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2006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용 사장은 "삼성의 AI 프로세서는 왜 삼성이 글로벌 판매 1위 브랜드인지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AI프로세서를 통해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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