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필리핀 '데뷔'…독자적 기술력으로 현지 압도

MIAS 2024에서 '더 뉴 엘란트라 N' 첫 공개
본연 기능 '드라이빙' 앞세워 현지 공략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을 앞세워 필리핀 고성능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고성능차'라는 메리트를 내세워 현지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22일 필리핀 자동차 전문 매체 인콰이어러 모빌리티(Inquirer Mobility)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필리핀 판매법인(HMPH)은 '마닐라 국제 오토 모터쇼 2024(MIAS 2024)'에서 고성능 브랜드 'N'라인을 최초 공개한다. MIAS 2024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마닐라에 위치한 세계 무역 센터 메트로와 SMX 컨벤션 센터 두 곳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메인 모델로 중형 인기 세단 '더 뉴 엘란트라 N(국내명 더 뉴 아반떼 N)'과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을 내세운다. 엘란트라 N TCR은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석권했다는 점에서 모델로 선정했다. 이 모델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3 TCR 월드투어'와 '2023 TCR 차이나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및 모델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신 다목적차량밴(MPV)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전시한다. △크레타 △커스틴 △5세대 산타페 △스타게이저X △스타리아 △투싼 등이다. 그 밖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와 같은 브랜드 전용 전기차 시리즈도 소개한다.


이동욱 HMPH 판매법인장은 "현대자동차는 필리핀 고객이 다양한 일상 생활 속에서 발전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매일 회사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성능을 즐기고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자사의 획기적인 모델을 선보여서 기쁘다"고 전했다.

 

현대차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비전 하에 탄생했다. 브랜드 탄생지이자 현대차 글로벌 R&D 센터가 위치한 남양읍과 N 모델의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현대차 기술연구소가 자리한 독일의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자동차 경기장 트랙)의 첫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레이싱에 관한 현대자동차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고성능차 대중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고성능차'로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지난해 필리핀에서 총 9130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현지 시장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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