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내 수소 산업의 메카인 광저우시와 손잡고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행보에 속도를 낸다. 그룹 수소 사업의 키를 쥐고 있는 장재훈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면서, 단순한 차량 공급을 넘어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광저우시에 따르면 쑨즈양 시장은 전날 오후 시청사에서 장 부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수소 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문 브랜드 'HTWO'가 지향하는 수소 사회 비전을 공유하고, 광저우시의 전폭적인 산업 육성 정책에 감사를 표했다. 쑨 시장은 최근 발표된 중국 '제15차 5개년 계획(15·5 계획)'에서 수소 에너지가 국가적 신성장 동력으로 명시된 점을 강조, 광저우가 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동은 현대차그룹이 수소와 로봇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본부급 조직인 'RH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공식 출범시킨 직후 이뤄졌다. 기존 태스크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중국 '론바이테크놀로지(이하 론바이)'와의 현지 양극재 특허 분쟁에서 일부 핵심 특허 무효 판단을 뒤집지 못했다. 론바이가 제기한 무효심판 결과가 행정소송에서도 유지되면서 글로벌 양극재 사업 경쟁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에 따르면 LG화학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현재까지 선고가 나온 3건에 대해 2건은 무효, 1건은 유효라는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실험 데이터가 불명확하고 논문과의 내용 불일치, 재현 가능성 부족 등을 이유로 해당 특허가 기술 내용을 충분히 공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양극재 전구체 구조 설계 기술을 둘러싼 동일 계열 특허 3건을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무효 판단이 유지된 특허는 '리튬 2차전지용 양극활성물질 전구체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 2차전지(특허번호 ZL201710126448.1)'와 '리튬 2차전지용 양극활성물질 전구체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 2차전지(특허번호 ZL201710126449.6)'다. 두 특허는 특정 결정구조를 갖는 양극재 전구체 설계 기술을 다루며 배터리 출력과 수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 해당한다. 이들 특허를 포함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스웨덴 쇄빙선 사업이 지연 위기에 놓였다. 입찰에 참여했던 핀란드의 반발에 이어 유럽연합(EU)이 유럽 내 조선·해양 산업 결속을 강화하는 전략을 발표해서다. 유럽 자금이 투입되는 쇄빙선이 역외에서 건조돼서는 안 된다는 핀란드 측 주장이 힘을 얻으며 사업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군이 현대로템으로부터 도입한 K2 전차의 실전 화력 투사 능력을 입증한다. 지난달 혹한기 훈련에서 기동력을 검증한 부대는 이번엔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며 화력전투준비태세를 검증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선(Product Carrier, PC) 4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초대형 원유운반선부터 수에즈막스급, 중형 제품선까지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며 중·대형 선박 전 라인업을 갖춘 '원스톱 조선사'로 거듭나고 있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해양 미디어 플랫폼 로반 아사피나(Robban Assafina)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헤이핀 캐피탈 매니지먼트(Hayfin Capital Management, 이하 헤이핀)로부터 5만DWT PC선 4척을 수주했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8년 1분기로 예정됐다. 선가는 척당 5000만 달러(약 750억원)로 총 4척의 수주가는 2억 달러(약 3000억원)로 추정된다. 현재 PC선 건조 비용은 4950만 달러(약 740억원)에서 5200만 달러(약 780억원) 사이로 거래된다. PC선 신조 발주로 중형 유조선 시장에 복귀한 헤이핀은 약 340억 유로(약 400억 달러·한화 약 55조원)를 운용하는 유럽 최대급 PEF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온타리오주 당국과 내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급사 초청 행사를 연다. 유망 온타리오 기업들을 초청해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협력을 모색한다.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소통도 강화하며 현지에서 CPSP 동맹 전선을 넓히고 있다. 26일 온타리오 경제개발·일자리 창출 및 무역부(MEDJCT·구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온타리오주 당국은 내달 16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한화 서플라이어 데이(Hanwha Supplier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CPSP 사업에 참여할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오션은 △항공우주 △에너지 △첨단 제조 △해군·국방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온타리오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와 CPSP 참여 방안을 협의해왔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CPSP 수주의 핵심 요소인 산업·기술 혜택(ITB) 요건 충족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초에는 김희철 대표이사가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온타리오 조선소와의 파트너십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가 민관합동 배터리 기구를 출범한다. 포스코와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가 합류한다. 프랑스에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인 프롤로지움이 배터리 협회에 참여해 프랑스 배터리 주권 확보와 재산업화, 탈탄소화를 돕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 해군 대표단이 캐나다 국방연구개발센터(DRDC)와 회동했다. 대잠수함전 사업 협력 차원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캐나다 내 핵심 해상 실험 시설을 둘러봤다. 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신뢰가 깊어지며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에서도 한국에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캐나다 왕립공군에 따르면 ADD와 해군 대표단은 이달 초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나노스 만 인근에 위치한 캐나다군 해상 실험·시험장(Canadian Forces Maritime Experimental and Test Ranges, 이하 CFMETR)을 방문했다. CFMETR은 소노부이(부표형 음파탐지기)를 비롯해 선박·항공기용 소나 시스템, 어뢰 등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는 시설이다. 캐나다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작전헬기 CH-148 사이클론의 디핑 소나(수중에 투입해 깊은 수심까지 탐색하는 장비) 정비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이번 방문은 DRDC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ADD는 DRDC와 대잠수함전 사업을 중심으로 연구 협력을 확대해왔다. 대표단은 CFMETR 시설을 견학하고 수중 공동 연구에 나섰다. 소나 데이터를 수집해 양국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급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처리 능력을 중심으로 설계를 전면 개편,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와 모바일 A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4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엑시노스 1680'을 출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이날 출시되는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 '갤럭시 A57'에 탑재된다. 엑시노스 1680은 전작인 엑시노스 1580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 제품이다. 기존 중급 AP가 전력 효율과 기본 성능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품은 AI 연산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체감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중앙처리장치(CPU) 구조다. 엑시노스 1680은 1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중간 성능 코어, 3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1+4+3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를 적용했다. 전작 대비 효율 코어를 줄이고 중간 성능 코어를 늘리는 방식으로 멀티태스킹과 지속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유지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MD의 RDNA 3 아키텍처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방공시스템 천궁-II으로 강화된 아랍에미리트(UAE)의 신뢰가 조선으로 이어진다. UAE 선사 걸프 에너지 마리타임(Gulf Energy Maritime·GEM)이 HD현대에 석유화학제품선(Product Carrier, PC)을 신조 발주하며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HD현대는 글로벌 선주들로부터 품질 관리와 납기 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UAE 선사 GEM으로부터 5만DWT급 PC선 6척을 수주했다. 선박 6척 중 3척은 HD현대중공업에서, 3척은 베트남 사업장인 HD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된다. 선가는 척당 5200만 달러(약 770억원) 수준으로 총 6척의 수주가는 3억 12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이다. GEM이 PC선 발주에 나선 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운송 경로가 길어지며 운임과 수요가 급등하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상 운송을 촉진하고, 중동 정세 불안과 제품유 수송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신조 발주로 선복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04년 합작 해운회사로 설립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가 자바 북부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치레본-세마랑(Cisem) 2' 가스 공급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KCC글라스가 위치한 바탕 경제특구에 파이프라인 기반 직공급 체계가 형성되면서 공장 가동 안정성과 에너지 조달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중부 자바 바탕 지방정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치레본-세마랑(Cisem) 2 구간에서 가스 최초 공급 개시 행사를 진행했다. 정부는 해당 파이프라인 이용 요금을 MMBtu당 0.4달러 수준으로 설정해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치레본-세마랑 2는 생산된 가스를 산업지역으로 이송하는 국가 간선 파이프라인이다. 총 연장 약 240km 규모 배관으로 동자바 생산 가스를 자바 북부를 따라 서부 자바 산업 수요지로 연결한다. 앞서 60km 규모 1단계(Cisem 1)에 이어 2단계 구간이 구축되면서 자바 북부를 따라 동부 생산지와 서부 산업지대를 잇는 공급망이 완성됐다. 이번 가동은 파이프라인 완공 이후 실제 가스를 흘려보내는 초기 운영 단계로, 누출 점검 등 안전 시험까지 마쳤다. 해당 공급망은 중부 자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중남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페루 시마조선소와 함정 현대화 사업에 대한 협력을 재확인하고 창립 54주년을 맞아 축하도 받았다. 24일 시마조선소에 따르면 루이스 실바(Luis Richard Silva López) 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이광희 HD현대중공업 페루지사장과 회동했다. HD현대의 창립 54주년을 축하하며 페루 함정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마조선소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HHI(HD현대중공업) 팀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페루 해군 프로젝트의 건조와 기술 이전을 위한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HD현대와 시마조선소는 페루 해군에 인도할 함정을 공동 건조하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 약 6406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이듬해 초 건조에 착수했다. 3400톤(t)급 호위함 1척과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400t급 상륙함 2척을 순차적으로 건조해 올해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작년 말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1500t 잠수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기업과 소나와 전투체계, 추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앤트그룹, 애지봇 등이 투자한 중국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어헤드폼 테크놀로지(aheadform technology, 이하 어헤드폼)가 인간처럼 표정과 말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어헤드폼은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해,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이하 BYD)가 전 차종에 탑재하고있는 첨단 주행 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의 오작동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의 눈을 성급하게 전면 보급한 것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의 눈의 결함 사례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중국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샤오홍슈(Xiaohongshu)'에는 '신의 눈을 사용한 채 주행하고 있었는데 급가속을 했다', '갑자기 옆 차선으로 핸들이 꺾이는 유령 조향(Ghost steering) 현상이 발생했다'는 등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BYD가 자체 개발한 신의 눈은 지난해 2월 공개됐다. 신의 눈은 3가지 클래스로 구성됐다. 각 클래스의 차이는 라이다 센서의 장착 여부로 나뉜다. 고급차용 A버전은 카메라와 함께 라이다 센서 3개로 구성됐다. B버전은 라이다 1개와 카메라, C버전은 카메라만으로 작동한다. 완 촨푸(Wang Chuanfu) BYD 회장은 신의 눈을 공개하며 "전 차종에 기본 탑재될 것"이라며 "신의 눈은 운전자 개입 없이 100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