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투자' 카이메타, AMD 출신 임원 신임 CEO로 영입

릭 버그만 AMD 전 부사장, 새 CEO로 임명
이사회 의장도 니콜 피아세키로 교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 위성안테나 회사 카이메타가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 AMD)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최근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비즈니스 그룹의 릭 버그만(Rick Bergman) 전 부사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릭 버그만 신임 CEO는 다음달 1일부터 카이메타를 이끌게 된다. 

 

릭 신임 CEO는 "카이메타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글로벌 팀의 지원을 받아 기술 및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고객에 대한 헌신, 혁신, 최고 수준의 제품 제공을 바탕으로 카이메타는 글로벌 광대역 통신을 발전시키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카이메타가 릭 신임 CEO를 영입한 배경에는 그의 뛰어난 경력이 바탕이 됐다. 릭 신임 CEO는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 기회를 활용해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이끌어왔다.

 

릭 신임 CEO는 카이메타 합류 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AMD에서 4년간 근무했다. 이전에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대기업인 시냅틱스(Synaptics)의 CEO였다. 20년 이상의 고위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성장 전략의 실행해왔다. 

 

카이메타의 이사회 의장도 교체된다. 전 보잉 임원인 니콜 피아세키(Nicole Piasecki)가 이전에 허치슨이 맡았던 역할인 이사회 의장이 된다.

 

지난 5년 동안 카이메타 공동 CEO였던 더그 허치슨(Doug Hutcheson)과 발터 베르거 (Walter Berger)는 이달 31일자로 은퇴한다. 

 

한편, 카이메타는 최근 시리즈 D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자금은 최근 발표된 군용 위성솔루션 Osprey™ u8 하이브리드-GEO-LEO(HGL)와 미래 제품 생산을 늘리는 데 사용된다.

 

카이메타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움직이면서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식 위성 안테나 전문 기업이다.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버스·기차·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지금까지 4100만 달러(약539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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