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코퍼레이션, 멕시코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 '추가 투자'

현지 공장 설립 결정 4개월 만
현지 일자리 800여개 추가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장부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이하 유라)이 멕시코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 추가 투자를 통한 증설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멕시코 토레온 전자부품 공장 유라 EVC(Electronics Vehicules Components) 증설을 위한 투자를 단행하는 등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멕시코 두랑고주 주정부에 따르면 유라는 멕시코 두랑고주 마피미 지역에 마련한 전기차 전용 하네스 시설 확장을 위해 총 8000만 멕시코 페소(한화 약 62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에스테반 비예가스 비야레알(Esteban Villegas Villarreal) 두랑고 주지사가 26일(현지시간)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유라와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 확장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공장 작업 공간을 200여개 늘리고, 현지 일자리를 800개 이상 창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현지 공장 설립 결정 4개월 만이다. 앞서 유라는 지난해 10월 해당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 설립을 위해 총 6600만 멕시코 페소(약 50억 원)를 투자하고, 같은 해 11월 인력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600여개로 예상됐었다. 해당 공장은 지난 달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유라코퍼레이션, 멕시코에 전기차 전용 하네스 신공장 건설>

 

유라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토대로 토대로 현대차·기아 등 현지 공급사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 규모를 키운 만큼 향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유라는 지난 1월 멕시코 토레온 전자부품 공장 유라 EVC(Electronics Vehicules Components) 증설을 위해 3500만 달러(한화 약 46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유라 EVC 설립 8년 만이다. 유라 EVC는 지난 2015년 착공돼 2016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e-모빌리티 분야 진출을 위한 전기차용 부품 생산이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무엇보다 유라는 토레온 지역 처음으로 전기차 분야에 진출하는 공장이 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4년 1월 10일 참고 유라, 중남미 EV 부품 시장 공략 가속…'460억원 투자' 멕시코 토레온 공장 증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는 인프라 활용을 위한 전략적 위치와 핵심 자원 가용성 등을 고려할 때 유라에 매우 유리한 지역"이라며 "현지 정부 역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추가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유라는 1995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 중국, 체코슬로바키아, 러시아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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