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코퍼레이션, 멕시코에 전기차 전용 하네스 신공장 건설

약 50억원 투자
내달 현지 인력 채용 시작…내년 1월 가동 목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장부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이하 유라)이 멕시코에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을 마련한다. 현지 정부가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완공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멕시코 두랑고주 주정부에 따르면 유라는 멕시코 두랑고주 마피미 지역에 총 6600만 멕시코 페소(한화 약 50억 원)를 투자,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에스테반 비예가스 비야레알(Esteban Villegas Villarreal) 두랑고주 주지사가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유라는 내년 1월 말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인력 채용에 들어간다.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600여개로 예상된다. 향후 레르도 지역 공장 확장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은 30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동훈 유라 이사는 "두랑고주 주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으로 이번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실제 두랑고주는 이번 유라 공장 설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편의와 혜택을 마련하는 등 투자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이번 유라 멕시코 공장 설립 추진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앞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주한멕시코대사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라 등 국내 중견기업의 애로 해소와 성공적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유라는 멕시코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현지 사업 운영을 위한 ‘투자 인센티브 강화’와 ‘우수 인력 수급 정책 마련’, ‘행정 절차 개선’ 등 포괄적인 지원 확대를 요청했었다.

 

유라는 신공장 설립을 토대로 현대차·기아 등 현지 공급사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을 마련하는 만큼 향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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