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멕시코 최대 항구에 '100억원↑' 투자...라틴 지역 물류 인프라 확대

1억3971만 멕시코페소(약 106억원) 투자해 항구 자동차화물 공간 마련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최대 항구 '라자로 카르데나스(Lázaro Cárdenas)'에 1억 멕시코페소가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를 개발을 위한 투자액을 공개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5월 항구 유휴부지 경매에서 낙찰 받을 당시만 하더라도 개발 초기 단계라 투자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 내 자동차 보관을 위해 1억3971만 멕시코페소를 투자, 최대 15만㎡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한다. 자동차 화물의 증가 추세로 화물을 처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공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본보 2023년 8월 30일 참고 현대글로비스, 멕시코 최대 항구 '라자로 카르데나스' 투자>

 

현대글로비스가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에 투자하는 이유는 중미 지역으로 향하는 운반 차량이 늘고 있어서다. 

 

멕시코는 갈수록 자동차 선적량이 늘고 있다. 멕시코 해군 사무국(SEMAR)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개월 동안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는 수출입 작업에서 41만758대의 자동차를 선적했다. 이는 작년과 같은 기간에 비해 차량 선적 대수를 21.1% 초과 달성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중미 월 항차수는 1회로, 투입 선박은 6000~6700대를 실어나를 수 있다. 주요 기항지는 △멕시코-라자로 카르데나스 △과테말라-푸에르토 케트살 △엘 살바도르-아카후틀라 △온두라스-산 로렌초 △니카라과-코린토 △코스타리카-푸에르토칼데라 △파나마-발보아 △콜롬비아-부에나벤트라 △에콰도르-만타 등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멕시코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 중이다. 멕시코 법인을 통해 미국과 체코, 인도 등에서 생산한 현대차의 판매 물류까지 담당하고 있다. 법인은 지속적으로 지점을 확대하고 판매 루트를 개발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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