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SNS 내세워 '14억' 인도 라면 시장 공략

디왈리 이벤트 '좋아요' 2300여개 받아
신라면 치킨·신라면볶음면 치즈 등 홍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 공략을 위해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 △신제품 홍보 활동 등을 펼치며 14억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인도 인플루언서 대상 홍보 활동 등을 펼치며 SNS 영향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농심이 운영하는 인도 내 페이스북 팔로워 약 4만8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만3200명 등 총 6만1000여명 규모의 SNS 팔로워를 확보했다. 

 

SNS 영향력 확대가 이벤트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농심이 지난 6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펼쳤던 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 이벤트 관련 게시물은 총 23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해당 게시물에 현지인들의 댓글도 줄줄이 달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디왈리 SNS 이벤트는 신라면을 함께 즐기고 싶은 친구를 태그한 게시물을 올린 참가자 가운데 무작위로 3명을 선정해 신라면 김치 선물바구니를 본인과 친구에게 증정하는 것을 골자로 기획된 행사다. 디왈리는 소비가 늘어나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으로 꼽힌다. 

 

농심은 지난달 출시한 △신라면 치킨 △신라면볶음면 치즈 등 신제품 홍보도 SNS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제품 특징, 판매처 등을 알리는 게시물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신라면 치킨은 소고기 베이스 기존 신라면과 달리 닭고기 베이스로 개발됐다.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매운 양념과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비건 라면이다. <본보 2023년 10월 6일 참고 농심, '신라면 치킨' 내세워 '14억' 인도 공략>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75억8000만개를 기록했다. 1위 중국(450억7000만개), 2위 인도네시아(142억6000만개), 3위 베트남(84억8000만개)에 이어 세계 4위다.

 

농심 관계자는 "인도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 SNS 활동을 전개하며 농심 브랜드 파워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다음달 1일부터 이틀 동안 인도 뉴델리에 있는 자와할랄 네루 스타디움(JLN Stadimu)에서 개최되는 음식 페스티벌 HOP(Horn OK Pleas)에도 참가, 신라면볶음면 치즈 등 신라면 제품군을 집중 홍보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HOP는 미식과 음악이 어우러진 대형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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