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폴란드 현지서 배터리 소재 인재 양성 지원

폴란드 고등교육기관 'RCEZ'와 파트너십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하고 취업 기회 제공
SK넥실리스 유럽 동박 거점 건설 순항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넥실리스가 폴란드 고등교육기관과 손잡고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선다. 내년 현지 생산시설 완공 일정에 발맞춰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RCEZ(Regionalne Centrum Edukacji Zawodowej)에 따르면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은 최근 RCEZ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에 폴란드 공장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는 RCEZ와 협력해 생산직부터 관리, 건설 등 전 부서에 걸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엔지니어 △기계공 △전기 기술자 △품질 관리 △시설 유지 관리 △산업 보건·안전 △행정 △법률 전문가 등을 모집한다. 동박을 다루는데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RCEZ와 협력하면 실습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넥실리스는 기대하고 있다. 

 

SK넥실리스가 RCEZ와 손잡은 것은 정부로부터 최대 규모 보조금을 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기도 하다. 더구루가 입수한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SK넥실리스가 작년 9월 체결한 특수 목적 보조금 계약서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최대 1억6069만8697.5즈워티를 지원한다. 

 

최대 액수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계약서에 명시된대로 약속한 투자액을 모두 집행하고, 일자리 창출과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에 대한 조건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 산업·기술·전문 중등 학교, 대학교, 실습 교육 센터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각 기관 연구 시설 장비 후원 △인턴십 체계 혹은 장학금 후원 마련 △국가 연구 개발 센터와의 연구 컨소시엄 참여 등이다. <본보 2022년 10월 21일 참고 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 공장 대규모 보조금 확보>

 

RCEZ는 SK넥실리스 공장이 들어서는 스타로바볼라와 차로 약 15분 떨어진 니스코에 위치한 전문 직업 교육 센터다. 전자·전기·기계 장치 엔지니어링·조립 기술과 IT·프로그래밍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스탈로바 볼라 소재 산업단지 유로파크 스타로바 볼라에 27억 즈워티(약 8764억원)를 쏟아 연간 5만7000t 규모 동박 공장을 짓고 있다.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10층 규모 건물 22개 등 총 44개 건물이 들어선다.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전문직 70명을 포함해 최소 333명의 정규직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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