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싱가포르에서 베트남까지 아세안 5개국 2751km '스페셜 투어'

지난 20일 투어 시작, 오는 30일까지 11일간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전기자동차 기술력 전파와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을 위한 특별 투어를 시작했다. 아세안 주요 5개 국가를 횡단하는 장거리 코스로 이뤄진 만큼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일 아세안 투어 '걱정 없이 떠나라'(Go Far with Zero Worries)를 시작했다. 전기차 신뢰성과 친환경성, 장거리 주행 능력 등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아이오닉5 다섯 대로 구성된 이번 투어는 오는 30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아이오닉5를 투어 차량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크로스오버차량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짐을 싣을 수 있는데다 다양한 지형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코스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출발, 말레이시아와 테국,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 호치민 왕국까지 아세안 5개국 포함 총 2751km 거리로 이뤄졌다. 현대차 입지를 고려한 주요 국가를 위주로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투어 참가자는 총 24명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하루 최대 충전 횟수는 2번이다. 계산대로라면 숙소에 도착했을 때 남은 배터리량은 최소 20%가 남는다. 이들 참가자는 투어 과정에서 아이오닉5에 탑재된 V2L(Vehicle-to-Load)을 에너지 허브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V2L은 전기차가 외부 전자제품에 AC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정에서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 전자제품을 이용하듯 전기차 내부 전력을 이용해 가정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투어 진행 중 긴급 상황을 대비해 호송대도 꾸려졌다. 현대차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 2대와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리아 1대 총 3대가 운영된다. 이들 차량은 투어 차량 백업을 위해 진행 코스 내 가장 가까운 충전소와 100km 거리를 유지해 달린다.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전무)는 "이번 투어를 통해 아이오닉5의 성능을 입증하겠다"며 "이번 투어 코스로 선정된 5개국 전기차 시장이 매우 중요한 곳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 개선이 주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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