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패시터, 10년 뒤 '40조원 규모' 성장…LS엠트론 '톱10' 포함

2022년 47억 달러(약 6조3800억원) → 2032년 292억 달러로 성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슈퍼커패시터(SC) 시장에서 '톱10' 기업에 진입했다. 슈퍼커패시터가 10년 뒤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LS엠트론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9일 미국 뉴스 웹사이트 스쿱 마켓 어스(scoop.market.us)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슈퍼커패시터 시장 규모는 47억 달러(약 6조3800억원)로 평가됐으며 2032년에는 292억 달러(약 39조6000억원)로 성장한다. 연평균 성장률(CAGR) 20.6%를 기록한다.

 

에너지 저장 솔루션인 슈퍼커패시터는 콘덴서의 전기 용량 성능을 강화해 전지 용도로 사용하도록 한 부품이다. 전력망 개발과 함께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사용 증가로 슈퍼커패시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 재생에너지 외 자동차, 전자, 국방, 철도, 전력 부문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통신과 우주통신 분야에서도 슈퍼캐패시터 사용량이 늘었다.

 

슈퍼커패시터는 일반 커패시터와 달리 훨씬 더 큰 전하를 저장할 수 있어 방전 기능을 유지하면서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신속한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기존 배터리 기술과 차별화된다. 빠른 에너지 버스트 기능 덕에 전기 자동차의 가속을 강화하거나 재생 가능 에너지 시스템의 에너지 부하를 안정화하는 등 급격한 전력 급증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적합하다.

 

LS엠트론은 슈퍼커패시터 시장에서 '톱10'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LS엠트론은 슈퍼 커패시터 제품군을 주력으로 키우고, 계열사들과 협력해 자동차용 슈퍼 커패시터를 공략해왔다. 주로 대용량 제품에 초점을 두고 풍력발전과 UPS,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버스에 적용하고 있다.

 

LS엠트론 외 △AVX △파나소닉(Panasonic) △Cap-XX △일본케미콘(Nippon-Chemi-Con) △스펠(Spel) △스켈레톤(Skeleton) △이옥소스(Ioxus) △이튼(Eaton) △맥스웰(Maxwell) 등이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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