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마트 시티 구축 힘보탠다

기획재정부·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일환
LG CNS, 정부 입찰 따내…국내 사례 분석, 컨설팅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 CNS가 크로아티아 스마트 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정책적·사업적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일환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진하는 '자그레브 스마트시티 개발전략 개선'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컨소시엄사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스마트 시티 구축 사례를 분석해 자그레브시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화된 정책제언을 제공하는 지식기반 개발협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4년부터 20년째 진행 중이다. 

 

자그레브시는 작년 11월 기획재정부에 '자그레브 스마트 시티 계획·구현·모니터링을 위한 조직·기술 프레임워크 개선' 프로젝트 계획안를 제출했다. 이듬해 3월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받고 7월에 KDI와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KDI가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입찰을 따냈다. 사업 시행 기간은 올 9월부터 내년 8월까지다. 

 

프로그램 시행을 담당하는 기관은 KDI를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자그레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다. KDI는 △서울연구원 △ESE엔지니어링 △LG CNS과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DI가 총괄하고 서울연구원이 주요 컨소시엄사로서 사업 전반을 수행한다.

 

크로아티아는 우리 정부와 기업의 도움을 받아 자그레브시를 스마트 시티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도시 행정 IT 솔루션·인프라 △개방형 데이터 포털 △국개재난정보 관련 포탈 △건물 에너지 허브 △공공 조명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측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자그레브시를 방문했다. 자그레브시는 물론 관련 정부 기관, 기업, 대학 등과 간담회 개최했다. 스마트 시티 분야 규제 등 사업 정보를 교환하고 구체적인 사업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1월 자그레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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