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할로윈 대목 '정조준'…신제품 대거 출시

초콜릿 귀신·거미 활용한 도너츠·케이크 등 개발
올해 美 할로윈데이 지출, 전년比 15% 증가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할로윈 대목' 공략에 나섰다. 할로윈데이를 테마로 한 베이커리 메뉴를 대거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들어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할로윈데이(10월31일)를 맞아 한정판 메뉴 4종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으스스한 할로윈데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초콜릿쿠키와 초콜릿을 활용해 귀신 얼굴을 연출한 '할로윈 스크림 도너츠'를 비롯해 △초콜릿으로 거미 다리를 표현한 '스파이더 모찌 도너츠' △할로윈데이 상징물 잭오랜턴(Jack-O-Lantern) 모양의 '초콜릿 쉬폰 잭오랜턴 케이크' △유령과 거미 장식을 올린 '쿠키앤크림 할로윈 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31일까지 미국 전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할로윈데이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한다. 오는 17일까지 할로윈데이 케이크를 구매한 파리바게뜨 리워즈 고객에게 패스트리 1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할로윈데이 관련 수요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미국 할로윈데이 전체 지출액은  122억달러(약 16조35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 15.09%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 가운데 사탕 등 디저트 관련 지출은 29.51%(36억달러·약 4조826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캐시 샤브넷(Cathy Chavenet)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수석부사장은 "고객들에게 할로윈데이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베이커리 신메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고품질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해당 메뉴들은 먹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미국인 입맛 사로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건강 식재료로 꼽히는 단호박과 피칸(아메리카산 견과류)을 활용한 가을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9월 10일 참고 파리바게뜨, 가을 신메뉴로 美 입맛 잡는다…포트폴리오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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