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왕서방"…파라다이스·GKL, 9월 유커 등장에 실적 선방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9월 실적이 예상외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지노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하반기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9월 카지노 매출액이 751억24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4.2% 증가했다.


테이블 매출이 70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4%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머신 매출은 43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2%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카지노 매출은 5658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8% 증가했다.


GKL도 9월 카지노 매출이 전월 대비 0.2% 감소한 33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1~9월 누적 GKL의 카지노 매출은 78.2% 증가한 305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파라다이스는 중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인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GKL에 대해서도 9월 이후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입시 주요 관광 거점인 용산과 강남에 카지노를 보유한 GKL의 지리점 이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중국 내 항공편 회복 속도가 마카오와 싱가포르 다음으로 빠르게 회복 중으로 4분기부터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국경절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2019년 수준의 항공편이 편성될 것이고 실적도 점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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