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미트리오스 스미르니오스(Dimitrios Smyrnios) 슈완스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엠볼드'(MBOLD·Minneapolis Saint Paul Economic Development)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를 품었다.
5일 엠볼드에 따르면 디미트리오스 스미르니오스 CEO가 제프 하르멘(Jeff Harmening) 제네럴 밀스 회장의 뒤를 잇는다. 임기는 5년이다.
엠볼드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기반을 둔 식품 분야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인 연합이다.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 △타겟(Target) △에코랩(Eco Lab) △카길(Cargill) △미네소타 대학교 등이 회원사다. 글로벌 식량·농업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 솔루션을 창출하고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전개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순환 경제 이니셔티브를 조성했다.
스미르니오스 CEO는 취임 이후 글로벌 식품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확보 △신기술 도입 △선순환을 위한 환경·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등에 대한 회원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과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2013년 슈완스에 합류한 후 대내외 경영 환경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왔다. 식품 연구 역량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차세대 식품 개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스미르니오스 CEO는 "엠볼드의 목적은 회원 기업이 함께 식품업의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소통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글로벌 식품업계가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