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페이저,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과 안테나 공급 계약

기내 연결 솔루션 위한 단말기 개발
한화페이저 안테나 제공, 원웹은 모뎀 통합과 단말기 디버깅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에 안테나를 공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원웹과 기내 연결 솔루션 협력을 위한 사용자 단말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원웹은 모뎀 통합과 단말기 디버깅(에러 수정)을 지원하고, 한화페이저는 테스트용 위성 방송 시간을 제공하는 안테나를 제공한다. 오는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원웹 네트워크용 단말기 생산은 고객에게 위성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원웹과 긴밀히 협력해 위성군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웹은 한화페이저와의 기내 단말기 개발로 상업용 항공기를 이용하는 더 많은 승객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원웹은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항공 모빌리티 단말기도 개발해왔다. <본보 2021년 12월 1일 참고 '한화 투자' 원웹, 항공 모빌리티 단말기 개발>
 

마시밀리아노 라도바즈(Massimiliano Ladovaz) 원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화페이저와 협력해 항공사 고객과 승객에게 끊김 없는 고성능 연결성을 제공하게 됐다"며 "양사가 협력해 현재와 미래의 상용 항공기를 이용하는 더 많은 승객들이 고속, 저지연 연결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통신서비스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20년 영국 위성 통신안테나 기업 페이저(현 한화페이저)를 인수하고, 그해 미국 휴대용 위성 통신안테나 기업 카이메타에 지분(9.11%) 투자했다. 2021년에는 세계 최초의 우주인터넷 기업인 원웹 지분(8.8%)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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