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한화에어로 핵심 기술' 적용한 두번째 eVTOL 제작 돌입...내년 비행 목표

VX4 시제품 탑재…내년 초 시험 비행
GKN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기술 센터에서 조립
2026년 상용화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도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글로벌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국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국내 기술을 탑재한 두번째 eVTOL 시제품을 제작한다. 내년 초 비행을 목표로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두번째 풀스케일 eVTOL VX4 시제품 조립을 영국 항공기 구조물제작사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의 글로벌 기술 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시제품 구성 요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이 탑재된다. 또한 버티컬의 인증 파트너사 기술도 포함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버티컬의 eVTOL VX4에 전기식 작동기(EMA) 3종(조정면, 틸트, 블레이드 피치 제어)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모터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해 기체가 이착륙하는 데 추진력을 주고 비행 방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부터 10년 간 독점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글로벌 항공전자기술 솔루션 기업인 하니웰 △벨기에 소재기업 솔베이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대만 배터리 제조사 몰리셀 등의 기술도 적용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의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eVTOL이다. 최대속도는 322㎞/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 범위는 160㎞ 이상이다. 오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애초 2024년 영국 민간항공국(CAA) 승인을 목표로 했는데 두차례 연기했다. <본보 2023년 6월 1일 '카카오 UAM 파트너' 버티컬, 전기항공기 출시 또 연기…'2025년→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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