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美 스포츠마케팅 강화…소주칵테일로 열기 달군다

3달러 할인…소비자 접점 ↑
'젊은' 브랜드 이미지 형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북미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LA 다저스타디움 하이트진로 바에 소주 칵테일을 판매하는 등 현장에서의 마케팅을 통해 현지 야구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2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 하이트진로바에서 소주 칵테일 판매에 나섰다. 칵테일 이름은 '소주, 쏘 블루'(Soju, So Blue).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기획됐다.

 

18일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한국 헤리티지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기념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바를 찾은 고객에게 3달러(약 4000원)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MZ세대가 야구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소주에 스포츠 마케팅을 더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12년째 LA 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하이트진로바와 함께 13개 매점을 운영 중이다. 매점에서 '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등 과일리큐르 4종과 '테라' 캔맥주를 판매, 고객과의 친밀도를 올리고 있다.

 

구장 내 LED 광고도 설치했다.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 직·간접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어서다. 특히 LA 다저스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약 320만명 이상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MZ세ㅐ와 접점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하이트진로의 스포츠 마케팅은 대형마트 입점 등 유통망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국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8% 성장한 1억90만상자를 글로벌에서 판매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바와 매점 매출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활발하게 진로가 언급되는 바이럴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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