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SMR 1위 기업' 뉴스케일파워 지분 9% 가까이 확보

지난 2분기 16만4716주 매수
'190억 상당' 지분 8.6% 보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차기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뉴스케일파워의 잠재력을 보고 투자에 나섰다.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분기 뉴스케일파워 주식 16만4716주를 추가 매수했다. 현재 1419만2000달러(약 190억원) 상당의 주식 208만7131주(지분 8.6%)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2007년 설립됐다. 기당 77㎿인 VOYGR™를 개발해 2020년 SMR 업계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 일본 플랜트 업체 JGC홀딩스·중공업사 IHI코퍼레이션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로부터 투자를 받아 SMR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MR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뉴스케일파워의 지분을 늘렸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넣어 모듈 형태로 만든 300㎿(메가와트) 이하 원전이다.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고 건설비와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글로벌 SMR 시장이 2035년까지 최대 4800억 달러(약 626조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수주를 확대하며 S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 발전사업자 UAMPS와 아이다호주에 현지 최초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VOYGR™ 6기, 총 462㎿ 규모로 2029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미국 데어리랜드파워, 루마니아 국영전력사 SNN, 폴란드 KGHM 등과 SMR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영국과 체코, 불가리아 등에도 문을 두드리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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