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 NO" 필립모리스, 2025년 비연소 비중 절반 이상 창출

지난 2008년 이후 비연소 제품 사업에 14조원 투자
야첵 올자크 CEO "일반 연초 담배, 박물관에 있어야"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담배 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현을 구체화하고 있다. 향후 2년 내에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기존 연초 담배 사업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32.1%를 기록한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연초 담배 출하량은 6220억 개비에서 5500억 개비로 11.56%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15년 내에는 다수 국가에서 일반 연초 담배 판매를 중단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가 비연소 제품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시행하면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비연소 제품의 연구 및 개발, 상업화에 투입한 자금은 총 107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를 포함한 비연소 제품 출시 국가 숫자를 지난 2021년 71개국에서 지난해 73개국으로 늘리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다변화에 따라 글로벌 비연소 제품 사용자는 지난 2021년 2170만명에서 지난해 2490만명으로 증가했다. 오는 2025년 100개국에서 비연소 제품을 선보이고 4000만명 이상의 성인 흡연자가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코스 스틱 출하량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70억 개비에 그쳤던 출하 규모는 △2017년 360억개비 △2018년 410억개비 △2019년 600억개비 △2020년 760억개비 △2021년 950억개비 △2022년 1090억개비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필립모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언허드 클럽(Unherd Club) 공개 토론 무대에서 "필립모리스의 목표는 명확하다. 일반 연초 담배에서 유해성이 덜한 대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해 흡연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일반 연초 담배는 박물관에 있어야 할 물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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