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원격 진료 스타트업 ‘할로독’, 1억 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누적 투자 유치 금액 1억3500만 달러로 증가
원격 진료 서비스 품질 고도화 집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원격 진료 스타트업 할로독(Halodoc)이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할로독은 원격 진료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 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할로독은 최근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아스트라 디지털이 주도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모금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싱가포르 오픈스페이스벤처스와 덴마크 투자회사 노보홀딩스가 참여했다. 할로독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억3500만 달러(약 1800억 원)로 늘어났다.

 

할로독은 지난 2021년에도 서비스 확장을 위해 아스트라 디지털 주도로 80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펀딩 라운드를 진행한 바 있다.

 

할로독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스트라가 출자한 인도네시아 최대 병원 체인 메디칼로카 헤르미나와 함께 국민들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할로독은 △원격 의료 △의약품 주문 △실험실 검사 △의사 예약 △타사 건강 보험 구매 △재택 건강 검사 등 다양한 온라인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해 기준 2000만 명에 달했으며 2만 명 이상의 개업의와 3300개 병원, 4900개 약국과 협력하고 있다.

 

할로독은 가상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연합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9개의 원격 의료 기업이 1790만 건의 의료 컨설팅 활동을 수행했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는 인도네시아 전체 디지털 의료 시장이 오는 2027년 39억6000만 달러(약 5조2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3.6%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아스트라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1인당 의료비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현저히 낮아 향후 이 부문 성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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