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플러그 하이버스, 올해 말 수소 충전소 첫 가동…25곳 설치 예정

PEM 수전해 설비 공급 사업도 순항…3분기 납품
플러그파워, 올 2분기 창립 이래 분기 최대 매출 달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와 미국 플러그파워 간 합작사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낸다. 초기 25곳의 충전소를 설치하고 올해 말 첫 가동을 개시한다. 

 

플러그파워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한국 전역에 걸쳐 25개 이상의 상용차용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E&S가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충전소를 통해 차량·버스·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에 액화수소를 공급한다.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충전소 설립·운영·관리를 모두 일임한다. 플러그파워는 연료전지 기술을 제공한다.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설비 공급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 2022년 한국가스공사와 1MW급 수전해 설비 납품 계약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도 참여,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인 5MW급 PEM 수전해 설비도 구축·운영키로 했다. 한국가스공사 공급 건은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완료하는 과정에 있으며, 올 3분기 첫 배포될 예정이다. 

 

SK E&S는 플러그파워에 지분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출범했다. 합작법인은 SK E&S가 51%, 플러그파워가 49%의 지분을 갖는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 수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SK 플러그 하이버스의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오는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한편 플러그파워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억60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기준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하반기 전해조 설비 수주 확대가 예상돼 연간 매출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