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개→280개…GS25, 베트남 연내 60여곳 늘린다

남부 지역 매장 수 1위
2026년 흑자 전환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GS리테일 편의점 브랜드 GS25가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연내 베트남에 28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25가 베트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베트남 현지에 매장 213개를 운영 중이며, 연내 신규 매장 60곳을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GS25가 베트남에서 공격 경영에 돌입한 것은 남부 지역에서 일군 성과 덕분이다. GS25가 남부 지역 편의점 시장을 장악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는 얘기다.

 

GS25는 이달 남부 지역에서 경쟁사 서클케이·미니스톱·세븐일레븐 등을 제치고 점포 수 1위를 차지했다. 남부 지역은 호찌민·껀터 등 두 개의 중앙직할시와 17개 성을 포괄하는 만큼 이번 성과가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호찌민은 베트남 제2의 심장으로, 경제 중심지다.

 

현지에서 가맹 사업을 벌이는 유일한 편의점 기업이라는 점도 자신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GS25는 2021년 베트남 편의점 업계 최초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해 지금은 1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GS25를 제외한 나머지 편의점은 모두 직영 매장이다.

 

여기에 최근 베트남 내 한류 인기와 함께 K-푸드를 선호하는 현지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GS25의 편의점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은 베트남에 한국 제품, 한국 GS25 운영 방식, 문화를 그대로 적용했다. 매장에 한글을 그대로 사용하고 떡볶이, 삼각김밥 등 한국식 먹거리를 즉석식품으로 판매했다. 베트남 GS25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즉석 떡볶이, 한국형 호빵, 라볶이 등은 매출 순위 5위 내에 포함된다

 

GS리테일은 베트남 내 매장을 늘리고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 현지에서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현금 유동성도 확충했다. GS리테일 현지 파트너사 손킴리테일은 지난 6월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20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해 추가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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