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25년까지 美 직원 수 '3배' 더 늘린다

6000명 이상→2만명으로 증가
SK온·SK시그넷 등 투자 영향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미국 사업장에서 고용된 인력을 2025년까지 세 배 이상 늘린다. 배터리와 전기차 충전기 등 '미래 먹거리'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일 SK에 따르면 SK그룹의 미국 사업장 근로자 수는 현재 6000명 이상에서 2025년 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수십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진행되며 추가 고용이 이뤄진 덕분이다. 

 

SK온은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50억 달러(약 6조4400억원)를 투자해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2025년 하반기 가동되면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SK는 미국에서 세 번째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SK시그넷은 지난 6월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준공했다.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인 400kW급 제품을 연간 1만기 생산한다. SK E&S의 전기차 충전 자회사 에버차지는 지난 1월 아비스 버짓(Avis Budget)과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라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내 아비스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SK㈜와 SK에너지가 투자한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헌터스빌 소재 본사와 롤리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시설을 확장했다. 인력을 추가 고용하며 지난 5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제공하는 고용창출 보조금(Job Development Investment Grant)을 획득했다.

 

SK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SK E&S와 SKC, SK온, SK㈜ C&C ,SK에코엔지니어링 등 5개사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시 링컨 센터가 주최한 대규모 문화 행사 '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했다. SK팜테코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랜초코르도바에서 지역사회 리더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