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닙에너지, 영창과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맞손'

해상풍력 발전 협력
영창의 신안조선소서 부유식 풍력 터빈 마샬링·통합서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기술 회사인 테크닙에너지(Technip Energy)가 한국 연안의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영창중공업의 손을 잡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닙에너지는 영창중공업, 벨기에 장비 솔루션 제공업체인 사렌스(Sarens)와 함께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부유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영창의 신안조선소와 사렌스의 중량물 운반 및 엔지니어링 운송 역량을 활용해 부유식 풍력 터빈 마샬링(정렬 시켜 놓는 작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윌리 고티어(Willy Gauttier) 테크닙에너지 부유식 해상풍력 부사장은 "3사의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통해 고객에게 영창의 신안 야드에서 부유식 터빈을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서 통합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길식 영창중공업 사장도 "테크닙에너지와 사렌스와 한 팀으로 협력해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된 마샬링 및 통합 활동에 대한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테크닙에너지의 프로젝트 리더십과 사렌스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우선 집중하고 다른 글로벌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창중공업은 1996년 전남 장성군에서 강교사업을 시작해 2000년 곡성군에 공장을 설립하고, 교량1급을 획득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강교사업을 통한 축적된 기술로 플랜트와 조선사업에 진출해 종합 중공업 회사로서 거듭났다. 2004년 플랜트 사업 개시 이후 각종 석유화학 플랜트를 비롯해 오일 및 가스플랜트, 환경설비, 해양설비, 수배전처리, 해수처리, 차량/철도 및 해상운송용 설비,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용 고정식 플랫폼등을 제작했다. 

 

한편, 정부는 '해상풍력 발전 방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2GW 규모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몇몇 사업들이 추가됨에 따라 최대 14.3GW까지 보급이 예상된다. 해상풍력 등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