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일자리 창출'…베트남 랜드마크 롯데몰, 연 1000만명 찾는다

지난달 28일 시범 운영 시작
현지 유통시설서 최대 규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쇼핑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가 베트남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쇼핑은 유통부터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들의 역량을 집결해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1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이란 전망된다.

 

롯데몰은 지난달 28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롯데몰은 롯데그룹의 브랜드력을 높이는 것을 물론 막대한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호텔, 오피스 등이 입점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총사업비로 약 8000억원이 투입됐으며,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4000㎡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크기다. 현지 유통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방문객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다. 현지 매체들은 롯데몰을 찾는 연간 방문객이 최대 10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토대로 막대한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몰은 앞서 6월 신동빈 롯데 회장이 베트남 경제사절단 방문 당시에 직접 들러 점검했던 사업장이다.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에 이은 롯데의 세 번째 거점 국가로 꼽힌다. 2030년까지 6%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성 높은 유통 신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약 20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지난 18일 롯데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이 해외 사업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롯데마트 와인전문점 ‘보틀벙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L7 호텔’ 등 베트남 첫 사업장을 열게 됐다.
 

롯데쇼핑은 롯데몰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교류 분위기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쇼핑몰이 들어선 하노이 서호 지역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이라며 "인근에 신도시를 계속 개발 중이며,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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