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그룹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바이오 사업에 이어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27일 보람그룹은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P(Premium, 고급 펫 상품)·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온 보람그룹은 펫 시장에서도 동일한 사업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보람그룹은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게도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에서 2021년 4조원으로 급증했고 오는 2027년에는 약 6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람그룹은 지난 2021년 인수한 SFC바이오를 '보람바이오'로 사명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보람그룹에 인수된 지 2년만이다. 사명 변경은 그룹의 일원으로서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재를 만드는 강소 바이오 기업이다. 이들은 두뇌·관절, 소화기, 혈액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적을 통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보람바이오는 그룹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반려동물 시장에도 진출해 반려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만족도 높은 상품 및 서비스들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