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코인데스크, 신규 비트코인 ETF 선보인다

비트코인 트렌드 스트래티지 ETF 상장 신청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트렌드 인디케이터 인덱스 추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새로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선보인다. 다른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추진하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은 비트코인 선물 ETF를 내놨다.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글로벌X는 암호화폐 지수업체 코인데스크 인디시스(CoinDesk Indices)와 손잡고 '글로벌X 비트코인 트렌드 스트래티지 ETF(Global X Bitcoin Trend Strategy ETF)'의 상장을 신청했다.

 

이 상품은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트렌드 인디케이터 인덱스(CoinDesk Bitcoin Trend Indicator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글로벌X가 비트코인 관련 ETF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미국 나스닥에 글로벌X 블록체인&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Global X Blockchain & Bitcoin Strategy ETF·BITS)를 상장한 바 있다.

 

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한 상품을 공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현재 100여개 상품을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400억 달러(약 51조원)에 이른다.

 

한편, 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심사에 돌입하며 업계 첫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이 나온다. SEC는 지난 17일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서류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SEC가 실시하는 첫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심사다. 그동안은 '자격 요건 미달'을 이유로 공식 심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최근 블랙록에 이어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도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요건을 보완해 재신청했다. 현재 피델리티·반에크·인베스코·위스덤트리·비트와이즈 등이 블랙록을 따라 ETF를 재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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