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증권거래소 상장 ETF 중 수익률 상위 싹쓸이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5개 이름 올려
특정 섹터·테마 투자 성공 요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ETF가 호주에서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섹터 및 테마에 대한 투자가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23일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Finder)가 발표한 호주증권거래소(ASX) ETF 수익률 상위 10위권을 보면 글로벌X 호주 ETF 상품 5개가 명단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X FANG+ ETF(Global X FANG+ ETF) △글로벌X 세미컨덕터 ETF(Global X Semiconductor ETF) △글로벌X 울트라 롱 나스닥 100 헤지 펀드(Global X Ultra Long Nasdaq 100 Hedge Fund) △글로벌X 배터리 테크 앤 리튬 ETF(Global X Battery Tech & Lithium ETF) △글로벌X 유로 스톡스 50 ETF(Global X EURO STOXX 50 ETF) 등이다.

 

이 상품들은 최근 1년 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X FANG+ ETF가 58.48%, 글로벌X 세미컨덕터 ETF가 51.75%, 글로벌X 울트라 롱 나스닥 100 헤지 펀드가 49.73%, 글로벌X 배터리 테크 앤 리튬 ETF가 41.32%, 글로벌X 유로 스톡스 50 ETF가 37.67%를 각각 나타냈다.

 

파인더는 시장을 추종하는 전통적인 ETF와 달리 이번 상위 10위권 ETF들은 특정 섹터나 테마에 집중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기술주의 반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주식 시장 침체 이후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면서 올해 기술 섹터는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챗 GPT의 등장은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게 했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관련 기업의 주가도 지난 6개월 동안 100%까지 급등했다. 이러한 종목을 다수 보유한 글로벌X 세미컨덕터 ETF도 호재를 본 셈이다.

 

또한 파인더는 암호화폐나 배터리 기술 등 특정 테마에 투자한 ETF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 배터리 테크 앤 리튬 ETF와 글로벌X 울트라 롱 나스닥 100 헤지 펀드의 경우 성장과 기술 혁신이라는 테마를 추종했다.

 

파인더는 “테마 ETF는 트렌드에 투자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커 기존 인덱스 펀드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패시브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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