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베트남 하노이 아쿠아리움 내달 1일 그랜드 오픈

동남아 최대 곡면 수조·체험 프로그램
베트남, 韓·日 이어 '제3거점국' 낙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월드가 내달 1일 베트남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의 문을 연다. 대형 곡면 수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내세워 현지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다음달 1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그랜드 오픈한다. 아쿠아리움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하 1, 2층에 자리를 잡았다.

 

롯데월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베트남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아쿠아리움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약 9000㎡ 규모의 아쿠아리움에는 67개의 전시 수조가 있다. 가로 18m, 세로 5.8m 크기의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조를 통해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관람 동선을 △평화로운 마을 △바다 위 걷기 △푸른 바다 탐험 △해양 광장 등 다채로운 테마로 꾸몄다. 바다의 신 까옹(Ca Ong)과 관련된 베트남 전통문화도 아쿠아리움 디자인에 접목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홈볼트 펭귄, 샌드타이거샤크, 바다사자, 작은발톱수달 등을 비롯해 400여종의 해양생물을 관람할 수 있다. 동물을 단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만지면서 교감하거나,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해양생물들과 상호작용하며 바닷속 신비로운 삶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람과 자연을 연결해주는 이같은 액티비티를 통해 인간과 해양생물이 함께 발전하는 것은 물론 해양 생태계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가 한국, 일본에 이어 제3거점국으로 낙점한 베트남 공략에 힘쓰는 모습이다. 특히 하노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출점하는 것에서 나아가 서울 잠실과 같은 롯데타운을 만들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5만3700㎡ 규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는 아쿠아리움 이외에도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문화센터·요가 체험장·DIY 공방·서점 등으로 이뤄진 복합문화공간과 해외 컨템포러리, 럭셔리 화장품, 식음료 브랜드 등 51개 브랜드 매장 등도 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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