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비자산운용 "유럽 최초 비트코인 ETF 이달 상장"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거래소에 비트코인 ETF 상장 예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달 중 유럽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공개될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코비자산운용(Jacobi Asset Management)은 이달 중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자코비자산운용은 당초 지난해 7월 비트코인 ETF를 상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테라 루나 폭락 사태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등으로 상장 계획을 연기해왔다.

 

자코비자산운용은 “지난해 여름부터 수요가 바뀌었다”며 “작년엔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코비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10월 유럽 건지(Guernsey)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ETF 승인을 처음 획득했다.

 

자코비자산운용은 "이번 비트코인 ETF는 위험한 차입자나 수익률 플랫폼 또는 디파이 프로토콜에 어떤 형태로든 노출될 가능성이 없다"며 "거래 상대방의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레버리지나 파생상품으로도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피터 레인 자코비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그동안 유럽에서 출시된 모든 디지털 자산 ETF는 기초자산 자체가 아닌 채권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며 “실제로 다수의 발행 업체들이 ETN(상장지수채권)을 출시하면서 ETF라는 용어를 오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와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유럽 디지털 자산 ETP로 순유입된 자금은 4억8300만 달러(약 61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에만 3억9800만 달러(약 5000억 원)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코비자산운용은 “우리는 유로넥스트의 첫 번째 비트코인 ETF가 될 것”이라며 “펀드 투자자들은 우리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소유한 펀드의 일부를 직접 취득하고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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