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원전 부활에 우라늄ETF 관심 '쑥'

필수 원재료 우라늄 가격 상승세
日 원전 재가동 추진…우라늄 수요 확대 주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면서 우라늄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는다.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등으로 원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필수 원재료인 우라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리서치업체 잭스리서치는 17일 "주요 선진국들이 기존 원전 수명을 연장하고 새로운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원전이 부활하면서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속되는 에너지 위기와 신뢰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원전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잭스리서치는 "한국과 일본·프랑스·인도·영국·미국·독일 등이 최근 원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특히 일본의 경우 기존 원전 40여개의 재가동을 추진하면서 우라늄 수요 확대의 촉매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로 40여개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10개의 원자로만 가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전 재가동에 시동을 걸었다.

 

잭스리서치는 또 "우라늄 수요가 향후 몇 년간 증가하면서 우라늄 수급 불균형이 예상된다"면서 "우라늄 현물 가격은 오는 2025년 말까지 34%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요 7개국(G7)은 우라늄 핵심 생산국인 러시아를 원전 공급망에서 제외할 계획"이라며 "지난 5월 미국 하원이 러시아 우라늄 수입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고 올해 가을 법이 공식 시행되면 러시아 우라늄 구매가 모두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잭스리서치는 주요 우라늄 ETF로 △미래에셋 글로벌X 우라늄 ETF(URA) △반에크 우라늄+원자력 에너지 ETF(NLR) △스프로트 주니어 우라늄 마이너스 ETF(URNJ) △스프로트 우라늄 마이너스 ETF(URNM)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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