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편의점 CU가 플레이스테이션 VR2 게임에 깜짝 등장한다. 국내 배경의 액션 게임에 경쟁사 브랜드를 제치고 한국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플레이스테이션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VR2 게임 '타이거 블레이드'(Tiger Blade) 배경으로 쓰인다. 타이거 블레이드는 세운상가 등 국내 유명 상권을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한국어로 적혀진 노래방과 전당포, PC방 등이 있어 한국적인 느낌을 녹여냈다.
CU는 게임 내에서 'CYA'라는 이름으로 깜짝 등장한다. 의미상, 발음상으로 유사한 명칭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 게임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간판도 CU 로고 색인 연두색, 보라색을 썼다. 글로벌 게임 유저에게 자연스레 기업 로고 노출로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CU는 게임뿐 아니라 각종 디지털 채널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U는 앞서 유튜브에 웹드라마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를 선보이며 고객 소통을 늘렸다. 지속적인 온라인 콘텐츠를 선봬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성과도 좋다.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 구독자 수는 14일 기준 84만9000명이다. 편의점 업계 중 2위다. 누적 조회수로는 1위(2억2478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