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글로벌X USD 머니마켓 ETF를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X USD 머니마켓 ETF는 은행 예금, 양도성 예금증서, 단기 채권 등 다양한 고품질 머니마켓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수입원과 다각화 된 포트폴리오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권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X는 최소한의 위험으로 우량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머니마켓 ETF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ETF는 투자자들인 은행 계좌에 있는 유휴 현금으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X는 이번 글로벌X USD 머니마켓 ETF 출시로 세 개의 채권 ETF를 포함해 총 26개의 ETF를 홍콩증권거래소에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번 ETF는 글로벌X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 번째 적극적 운용 채권 ETF다.
글로벌X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이번 ETF를 통해 자본 시장에 재진입할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유휴 자금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시장 환경에서 포트폴리오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최선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테마형, 인컴형 등 100개 이상의 ETF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410억 달러(약 53조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X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