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HER2 시장 재편 노리는 셀트리온, 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

아시아 기업 기준 톱3
퍼제타·엔허투, 유력 차기 파이프라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항 HER2 치료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앞서 셀트리온이 HER2 과발현 유방암 환자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를 개발하며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29일 시장 조사기관 에이투지마켓리서치(a2zmarketresearch)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항 HER2 치료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뽑혔다. 허쥬마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큰 시장지배력을 지녔다는 방증이다.

 

허쥬마는 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HER2의 기능을 억제해 HER2가 과발현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표적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이다. 에이투지마켓리서치는 셀트리온과 함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애브비 △화이자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노바티스 △다이이찌산쿄 등을 항 HER2 시장 주요 기업으로 선정했다. 

 

셀트리온은 아시아 기업 기준으론 다이이찌산쿄와 글렌마크 파마슈티컬(Glenmark Pharmaceuticals)와 함께 톱3에 들었다. 

 

셀트리온은 해당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파이프라인을 늘리고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HER)2와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구체적인 타깃도 제시했다.

 

지난해 41억 스위스프랑(약 6조원)의 매출을 올린 로슈의 HER2 타깃 항암제 '퍼제타', 최근 국내 허가를 받기도 한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HER2 타깃 ADC 항암제 '엔허투' 등이 유력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대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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