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HD은행, 코리아 데스크 설치…韓기업 영업 강화

베트남 5대 민간 상업은행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회장 맡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민간 상업은행인 호찌민개발상업은행(HD은행)이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은행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코리아 데스크를 설치했다. 

 

HD은행은 코리아 데스크를 통해 한국 기업에 계좌 서비스·유동성 관리·기업 대출·프로젝트 투자·수출입 금융·투자자문·세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 

 

HD은행은 또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간 무역·투자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호 HD은행 회장은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 지원해 베트남 기업이 한국 파트너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HD은행은 베트남 최대 민영 항공사 비엣젯항공을 운영하는 소비코그룹의 계열사로, 베트남 5대 민간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이 은행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본보 2022년 4월 18일자 참고 :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베트남 HD은행 이사회 합류>

 

김 전 부회장은 명지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중간에 시카고 은행에 잠시 다니다가 1991년 하나은행으로 옮겼다.

 

경영관리팀장과 뉴욕지점장을 맡았고 2005년 하나금융지주 설립기획단 팀장을 거쳐 같은 해 지주 상무에 올랐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나은행 경영관리그룹총괄 부행장을 지냈고 2015년 3월 하나은행장에 선임됐다.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으로 함영주 현 하나금융 회장이 초대 통합 은행장에 오르며 자리에서 물러나 곧바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2018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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