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수요 확대…조선업계 수주 '훈풍'

브라질과 호주, 북해지역 해양플랜트 발주 예고
조선3사, FLNG·FPSO 수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과 호주, 북해지역 중심에 투입될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고되고, 중단됐던 해양플랜트마저 재개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수주 훈풍이 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 탐사 및 생산(Exploration & Production) 프로젝트 투자 증가 추세와 에너지 메이저들의 입찰 프로젝트 재개와 함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이로 인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5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1기를 수주했다. 지금까지 전세계 발주된 FLNG 5척 중 4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본보 2022년 12월 22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4조원대 해양플랜트 수주>
 

한화오션은 미국 에너지 메이저 쉐브론의 FLNG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 FLNG는 '레비아탄(Leviathan)' 가스전에 투입된다. <본보 2023년 1월 11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연초부터 해양플랜트 수주 나서…쉐브론 동지중해 프로젝트 FFED 입찰 개시>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개조 사업도 따냈다. <본보 2023년 4월 2일 참고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개조 본계약 체결>
 

국내 조선소가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최종 투자 결정(FID)도 늘고 있다. 쉘과 에퀴노르가 올 하반기 미국 멕시코만의 스파르타(구 노스플랫, North Platte) 해양플랜트를 위해 최종투자결정을 내린다. 삼성중공업은 스파르타 유전 부유식 원유·가스 생산 설비(FPU) 건조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본보 2023년 6월 22일 참고 '삼성중공업 눈독' 美 걸프 해양플랜트 연말 최종투자 결정>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수주를 노리는 멕시코 트리온 해양플랜트의 예산도 확정되면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 선정이 임박했다. <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HD한국조선·삼성중공업 눈독' 멕시코 해양플랜트, '9조원 규모' 사업비 확정>
 

조선업계 관계자는 "FLNG 프로젝트 등 해양플랜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으며, 이는 해양플랜트 발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업계는 꾸준한 수요를 배경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생산설비 위주의 계약 추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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