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엔지니어링 등 말레이시아 청정 수소 사업 기초설계 착수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 주지사 면담
내년 착공…2027년 가동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청정 수소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연내 기초설계(FEED) 작업에 착수, 내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롯데케미칼 등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 쿠칭에서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 주지사를 만나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측은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했으며 약 1년 기간이 예상되는 FEED를 위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관련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착공해 2027년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롯데케미칼 등은 작년 1월 SEDC에너지와 이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들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수소 부문을 관장하는 SEDC에너지와 손잡고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에 나서게 된다.

 

4사는 지난 2021년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라왁 지역에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t △블루암모니아 60만t △그린메탄올 46만t △그린수소 7000t 플랜트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될 제품 중 현지에서 사용될 그린수소를 제외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 메탄올은 전량 한국으로 들여와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는 이외에도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함으로써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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