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英 최대 아시안 슈퍼체인 '티엔 티엔 마켓' 입점

작년 英 아시안 비중 백인 다음으로 많아
비비고 스크래치 이벤트도…고객몰이 집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영국 최대 아시안 유통채널 '티엔 티엔 마켓'(Tian Tian Market)에 입점하며 영국계 아시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영국 인구 중 아시안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앵글로색슨족 등 백인 다음으로 많은 약 9.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이 밝다.

 

12일 티엔 티엔 마켓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제품이 오는 24일 오픈 예정인 웨스트 런던 매장에 입점한다. △비비고 잡채만두 △썰은 배추김치 △순살 양념치킨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런던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만두의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자 티엔티엔 마켓 측에서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티엔 티엔 마켓의 웨스트 런던 매장은 이달 들어 두 번째 신규 점포다. 티엔 티엔 마켓은 지난 7일 사우스 런던에 매장을 오픈, 런던에서만 매장 8곳을 운영 중이다. 신규 매장은 웨스트 런던 지역 첫 점포인 만큼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에 K푸드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CJ제일제당의 유럽 사업 약진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K푸드 면류 대영 수출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영국계 아시안은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7.5%→9.3%로 증가한 만큼 구매력이 높은 핵심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 역시 현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이벤트를 적극 펼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스크래치 카드 행사를 연다. 프로모션 기간 비비고 냉동 제품 구매 고객에 스크래치 카드 1개를 증정한다. 경품은 비비고 제품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주요 국가에 한국 식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의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오는 8월 핫도그와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 신제품의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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