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서 첫 전기차 도입…국내외 친환경 경영 강화

인도 벵갈루루 전기차 시범운영 착수
기아와 전기차 도입·인프라 구축 협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친환경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인도에서도 전기차(EV)를 도입하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CJ다슬(CJ Darcl)은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서 첫 전기차(EV)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CJ 다슬은 전기차를 운용하며 운행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중 모드 운송 모델을 활용한 지도 분석을 통해 최적의 경로로 상품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CJ 다슬은 벵갈루루에서 전기차를 시범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단거리 화물운송은 물론 장거리 화물운송으로 전기차를 확대 도입할 전망이다. 

 

니킬 아가왈(Nikhil Agarwal) CJ다슬 사장은 "단거리 운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전기차를 도입했으며 이는 탄소 배출량 감축의 중요한 기폭제"라면서 "(화석 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연료에 대한 탐색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CJ다슬의 고집스러운 노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CJ대한통운은 기아와 ‘친환경 물류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기트럭 기아 봉고III EV로 배송 화물차량 전환 △전기충전소 인프라 구축 △전기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등의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탄소 배출량 37%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내건 CJ대한통운이 지속가능성 제고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CJ대한통운은 특히 국내 탄소배출량 가운데 51.9%( 2021년  기준)를 차지한 화물차 등 운송 수단 운영과 시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운송 분야의 경우 △1톤 이하 차량 전기차 전환 △3톤~5톤급 화물차량 수소차 전환 △수소트럭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설 분야에서는 △건물 지붕 및 주차장 태양광 설비 설치 △건물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적용 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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