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물류시스템 고도화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접목해 노동집약적 물류산업을 4차 산업에 걸맞게 자동화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지난달 주총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의 물류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기술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달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자회사 CJ다슬(CJ Darcl Logistics)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로봇, AI, 데이터 기반의 TES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사 수준을 넘어서는 혁신기술기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육성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물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인도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제조업 육성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이니셔티브를 전개하고 있다. 제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GDP 대비 제조업 비중 25%를 달성하고, 신규 제조업 일자리 1억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니셔티브 추진의 일환으로 1조4000억달러(약 1915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현지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가 지난해 매출은 역성장하고 순이익 역시 뒷걸음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미·중 무역전쟁 심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물류망 불안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 지난해 매출은 7억3651만링깃(약 2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1174만링깃(약 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8% 급감했다. CJ센추리 전체 매출의 69% 이상을 차지하는 종합물류서비스(Total Logistics Services·TLS) 사업이 부진했다. 매출은 5억1052만링깃(약 1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어들었다.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종합물류서비스 사업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재무통을 경영 전면에 배치, 본격 반등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상황을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현철 IR담당을 사외이사·비상임이사로 발탁했다. 유 사외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북미 사업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현지에서 개최된 물류 관련 컨퍼런스에 참가, 차세대 K-물류 솔루션을 알렸다. CJ대한통운은 혁신적 기술력을 토대로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컨퍼런스 센터 시저스 포럼에서 열린 물류·공급망 컨퍼런스 '매니페스트 2024'(Manifest 2024)에 참가했다. 매니페스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류·공급망 컨퍼런스 중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물류 분야를 선도하는 4500여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았다. 로봇 공학, 기술 플랫폼, 지속가능한 식품 물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현장에서 CJ대한통운의 혁신적 물류 기술력을 적극 알렸다는 후문이다. CJ대한통운은 TES(기술·엔지니어링·시스템)기술에 기반한 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토대로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운송로봇(AMR),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글로벌 물류 업황 부진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다. 문제는 업황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지 시장에선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 지난 2분기 순이익(Net Profit)은 381만1000링깃(약 10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쪼그라들었다. 매출 역시 하락세다. 전년대비 17% 줄어든 2억1095만8000링깃(약 600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CJ센추리 매출의 약 62%를 차지하는 종합물류서비스(Total Logistics Services·TLS) 사업에 발목이 잡혔다. 종합물류서비스 사업 매출은 1억3090만링깃(약 372억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급감했다. 말레이시아 금융 조사업체 MIFD는 종합물류서비스 사업이 △물동량 감소 △운임비 조정 △운영 비용 증가 등 글로벌 물류 둔화로 부진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MIFD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간 무역 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CJ센추리 영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CJ다슬(CJ Darcl)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인정받았다. 지난 2017년 CJ대한통운에 인수된 CJ다슬은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등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문화 전문리서치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는 15일 CJ다슬에 ‘2023-2024 인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수여했다. GPTW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과 협력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하는 등 기업문화와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리서치 기관이다. 지난 30여년간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왔다. 매년 60여개국에서 일하기 좋은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혁신 △신뢰 △가치 △리더십 효율성 △인적 자본 극대화 △재무적 성장 등의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CJ다슬은 기업과 직원 사이의 신뢰와 성장이 꽃피울 수 있는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평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친환경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인도에서도 전기차(EV)를 도입하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CJ다슬(CJ Darcl)은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서 첫 전기차(EV)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CJ 다슬은 전기차를 운용하며 운행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중 모드 운송 모델을 활용한 지도 분석을 통해 최적의 경로로 상품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CJ 다슬은 벵갈루루에서 전기차를 시범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단거리 화물운송은 물론 장거리 화물운송으로 전기차를 확대 도입할 전망이다. 니킬 아가왈(Nikhil Agarwal) CJ다슬 사장은 "단거리 운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전기차를 도입했으며 이는 탄소 배출량 감축의 중요한 기폭제"라면서 "(화석 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연료에 대한 탐색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CJ다슬의 고집스러운 노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CJ대한통운은 기아와 ‘친환경 물류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기트럭 기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운오리로 취급받던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가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실적 효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본격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나왔다. CJ센추리는 앞으로도 물류 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며 수익성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아픈 손가락'이던 CJ센추리가 본격 성장기에 돌입했다. 시장에선 CJ센추리에 투자할 적기라는 의견도 내놨다. 매출 규모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리서치 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는 "CJ센추리가 지난 3년 동안 38% 수준의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빠른 주당수이익 상승은 사업이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신호이며, 여기에 잠재적 투가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실제 주당순이익(EPS)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83센(약 14.4원)으로 3.23센(약 9.6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49.54% 급증했다. 센은 말레이시아 통화 단위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3년 연속 적자수렁에 빠진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전격 교체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전진배치하며 당분간은 재무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는 박진우 신임 CFO를 발탁했다. 지난 2011년 한국 IBM GPS(Global Process Service)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2년 미국 회계법인에서 세무사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IBM 아시아·태평양 센터로 자리를 옮겨 회계와 계약 검토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15년 CJ대한통운에 입사해 회계팀에서 근무하다 해외 자회사 업무를 하는 글로벌 계획(Global Planning)팀으로 이동했다. 이번 'CFO 교체'로 수익성, 재무안정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CJ센추리는 2019년 3억7790만원 흑자경영에서 2020년 이후 3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2020년 1억7010만원, 2021년 37억7260만원, 2022년 2억4839만원의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의 말레이시아 법인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erhad)가 글로벌 제약 물류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CJ센추리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운송 역량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인도 헬스케어시장 조사업체 맥시마이즈마켓리서치(Maximiz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14억1000만달러(약 106조33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제약 물류시장은 2029년 1646억1000만달러(약 214조997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기간 연평균 9.2%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맥시마이즈마켓리서치는 일반의약품(OTC) 및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에 힘입어 제약 물류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약업체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물류 역량을 제고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맥시마이즈마켓리서치가 글로벌 제약 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주요 기업으로 CJ센추리를 픽했다는 점이다. CJ센추리는 지난해 9월 앞으로 5년 동안 3억5000만링깃(약 1070억원)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의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물류 전시회에 참가한다. 미국 운송사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현지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오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자리한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는 '물류전시회 프로맷 2023'(ProMat 2023)에 참여할 예정이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행사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자동화 기술과 비즈니스 정보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맷 2023 행사에는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비롯해 1000곳 이상의 물류 관련 업체가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최신 트렌드와 아이디어 등을 주제로 하는 100회 이상의 세미나도 진행된다. 미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프로맷 2023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관련 업체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지난해 11월 운송 자회사 브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의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포브스에서 선정한 우수 고용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포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최고의 중소기업 고용주(America’s Best Midsize Employers)’ 순위에서 18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미국 최고의 중소기업 고용주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직원 숫자가 1000명~5000명 수준인 기업 및 기관 등에서 일하는 4만5000명가량의 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친구 또는 가족에게 현재 자신의 고용주를 추천할 것인지, 본인의 고용주가 아닌 고용주 가운데 추천할 고용주는 누구인지 등의 질문을 던졌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기업들이 우수 고용주 명단에 포함됐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유리천장을 깨트리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여성 경영진들은 지난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CJ Gemadept)이 호실적을 거뒀다. CJ대한통운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를 잇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경 운송 네트워크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을 품었다. 동남아는 내수시장 성장 전망이 여전히 높은 데다 인접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인수 5년이 지난 현재 기존 영업력을 활용해 현지 시장 영향력을 늘려나갔다. 성과는 곧바로 숫자로 증명됐다. CJ제마뎁이 지난해 올린 순매출(Net revenue)은 3조9150억동(약 2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후이익은 61% 증가한 1조1570억동(약 600억원)을 기록했다. 항만 운영 사업 부문에서 3조동(약 1560억원)이 넘는 매출이 나오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CJ제마뎁이 작년에 거둬들인 전체 매출의 76.63%에 달하는 수치다. 물류, 사무실 임대 등의 사업에서 나머지 매출이 발생했다. CJ제마뎁은 올해 항만 및 물류 시스템 효율성 개선을 통한 사업 확대에 힘을 기울인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