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호주 '최고' 車 오디오 시스템 꼽혀... 테슬라는 평가 제외

EV6, 100점 만점에 총 93점 획득
모델3 AM 기능 미비로 순위 제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호주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평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AM 라디오 수신 기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배터리 전력에 따른 신호 간섭을 이유로 AM 라디오 수신기를 제거한 테슬라 모델3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19일 호주 오디오 산업 전문 매체 라디오인포에 따르면 기아 EV6는 최근 라디오인포가 실시한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총 93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호주 시장에 적합한 다재다능한 자동차의 좋은 예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라디오 서비스를 우선하는 최고 인테리어 오디오 경험 제공 모델을 가리기 위해 진행됐다. △AM 수신 △FM 수신 △DAB+ 수신 △라디오 액세스 △스피커 카운트 및 퀄리티 △디스플레이 및 커버 아트 △대시 모양과 느낌 등 7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다만 라디오인포는 테슬라 모델3와 BMW iX·118i △볼보 XC40 △포드 F-150 라이트닝 △미니 쿠퍼EV 등 AM 라디오 수신이 불가한 모델은 순위에서 제외했다. AM 라디오 청취율이 높은 호주 특성상 자동차 구매에 있어 라디오 서비스 품질이 주요 요소로 여겨진다는 이유에서다.

 

기아 스포티지 SX+와 스바루 WRX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총 88점을 받았다. 랜드로버 디펜더와 토요타 코롤라는 각각 87점으로 공동 3위, 스바루 아웃백 투어링과 메르세데스-벤츠 C200, 토요타 랜드 크루저는 각각 86점으로 공동 4위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포드 레인저 XL은 84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는 △폭스바겐 티록(83점) △현대차 i30 N라인·아우디 Q3(81점) △기아 스포티지 S(79점) △스코다 옥타비아(78점) △마쓰다 CX30(77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는 호주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들어 AM 라디오 수신기를 제거하는 전기차 모델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경재력 제고 효과도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와 포드, 포르쉐 등은 배터리 전력에 따른 신호 간섭을 이유로 전기차에서 AM 라디오 수신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다"며 "포드의 경우 지난달 2024 포드 머스탱 포함 모든 북미 차량에서 AM 라디오 수신기를 제거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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