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차랑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가 베트남 탄콩그룹과 현지 국민 메신저 업체 잘로AI와 손잡고 인공지능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개발에 나선다. 운전자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새로운 운전 문화를 뿌리내리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모트렉스는 최근 TC모터, 잘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는 6월까지 모트렉스가 생산하는 IVI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키키 가상 어시스턴스를 탑재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현지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통은 TC모터가 담당한다.
키키 가상 어시스턴트는 잘로AI가 세계적인 스피커 기업 하만 카돈과 함께 개발한 가상 비서 프로그램이다. 음성 인식 처리 기술을 토대로 운전자 취향과 요구 사항을 파악해 음악을 재생하고 길 안내를 돕는 등 운전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모든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무료로 제공된다. 향후 다양한 현지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잘로페이를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준선 모트렉스 대표는 "사용자 경험 트렌드는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IVI 시스템과 키키 가상 어시스턴트의 통합으로 운전자들의 편의성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3자간 협력은 현지 스마트카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미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 제어 서비스는 차량 구매 여부를 결정 짓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Voicebot.ai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차량 70%가 인터넷과 연결될 전망이다. 더불어 자율주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 탑재는 필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