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 자일리톨 뮤직박스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수상했다. 지난 1967년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 설립 이후 껌을 판매해온 역사를 눈과 귀는 물론 입으로도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자일리톨 뮤직박스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F 다지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됐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등과 더불어 세계 3개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9개 부문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영향력, 기능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시상자를 선정한다.
롯데웰푸드의 자일리톨 뮤직박스 손잡이를 돌리면 징글(상업적으로 사용되는 길이가 짧은 음악)이 울리며 롯데 껌이 나온다. 경쾌한 어쿠스틱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뮤직박스를 구성하는 기어가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며 껌을 씹는 다감각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롯데웰푸드가 지닌 56년 껌 역사를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계 순위 6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롯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껌이 지닌 상징성을 뮤직박스를 통해 나타낸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친환경 패키징 프로젝트 스위트 에코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상을 받았다. 스위트 에코는 롯데제과의 ESG 경영 실천 활동 중 하나로 친환경 패키징 프로젝트다. △제품 포장재의 편리한 분리배출 △잉크 저감화 및 인쇄 방식 변경 △친환경 재질 사용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패키지 적용 등을 골자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