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뉴시즌스마켓, PB브랜드 파스타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

年 플라스틱 포장재 12만개 사용량 감축 전망
유리용기 재사용 프로그램 리테일리유즈 론칭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현지 포장재기업과 손잡고 자체 브랜드(PB) 파스타 프레시 파스타(Fresh Pasta) 용기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소재로 전환했다. 유리용기 재사용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에 더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은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대신해 미국 포장재 전문업체 그래픽패키징인터내셔널(Graphic Packaging International·이하 GPI)가 개발한 페이퍼실(PaperSeal) 용기를 채택했다.

 

뉴시즌스마켓은 이달부터 프레시 파스타(Fresh Pasta) 용기로 페이퍼실을 활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서 페이퍼실로의 전환을 통해 개별 포장용기 하나당 플라스틱 사용량을 91%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12만개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GPI 페이퍼실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숲에서 나온 섬유질을 원료로 생산된 종이보드 용기와 사용후 분리하기 쉬운 형태로 개발된 필름을 결합해 만들어진다. 종이로 제작되기 때문에 미국 내에 구축된 재활용 시스템을 통한 재활용이 용이하다. GPI 페이퍼실은 가스치환포장(MAP), 비(非) 가스치환포장, 진공스킨포장(VSP) 등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다. 신선육, 가공육, 냉동식품, 치즈, 스낵, 샐러드,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포장하는 것이 가능해 활용도가 뛰어나다.

 

뉴시즌스마켓이 ESG경영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달에는 재활용 패키징 전문업체 볼드리유즈(Bold Reuse)와 협력해 유리용기 재사용 파일럿 프로그램 리테일리유즈(Retail Reuse)를 론칭하기도 했다. 볼드리유즈가 구축한 유리용기 반납-세척-소독-분배 시스템을 활용해 플라스틱 용기에서 유리용기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보 2023년 4월 24일 참고 '이마트 美 자회사' 뉴시즌스마켓, 유리용기 재사용 프로그램 도입…친환경 경영 가속>

 

아테나 패티(Athena Petty) 뉴시즌스마켓 지속가능성 수석 매니저는 "포장재 분야 전반에 걸친 분석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페이퍼실 포장재 도입에 따른 변화는 사람, 지구, 사업의 균형을 잡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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