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가치 '넘버2'…2년 연속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 조사 발표
현대차 합작 파트너사 '앱티브' ↑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순위 '톱2'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모셔널의 합작 파트너사 '앱티브'(Aptiv)도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톱1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0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세계 자동차 부품 브랜드'(Most Valuable Auto Components Brands)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평가한 현대모비스의 올해 기업 가치는 36억 달러(한화 약 4조74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나 압도적으로 높은 가치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소유자가 오픈마켓에서 브랜드를 라이선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순경제적 이익에 대한 평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다.

 

1위는 일본 덴소가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평가한 기업 가치는 45억 달러(약 5조9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올랐다. 현대모비스에 이어 토요타가 3위, 마그나는 4위에 이름을 올렸고 프랑스 부품사 '발레오'가 5위를 기록했다.

 

특히 토요타의 경우 평가 기업 가치가 전년 대비 24% 두 자릿수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 '톱3'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비교해 약 10억 달러 낮은 수준이나 현대모비스를 맹추격하고 있어 내년 순위 변동 가능성도 있다. 

 

토요타의 상승세로 마그나는 전년 대비 9% 낮은 26억 달러를 기록 '톱3'에서 밀려났다. 이 밖에 스미모토일렉트릭과 아이신, 화위 등이 각각 전년 대비 6~13% 하락하며 브랜드 가치 하락을 나타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브랜드로는 앱티브가 주목받았다. 앱티브 기업 가치는 전년 대비 30% 상승한 16억 달러로 평가됐다. 순위는 전년(12위) 대비 1단계 오른 11위를 기록, '톱10' 진입을 목전에 뒀다. 앱티브는 지난 2019년 3월 현대차그룹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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