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소비재 기업 니르마그룹(Nirma Group)의 인수·합병(M&A)을 자문했다. 인도 투자은행(IB)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하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미래에셋캐피탈마켓은 미국 부티크 IB 토레야파트너스(Torreya Partners)와 함께 니르마가 안약·콘택트랜즈 세정액 제조업에 스테리콘파마(Stericon Pharma)를 인수하는 것을 지원했다.
거래액은 약 38억 루피(약 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스테리콘파마는 안약과 콘텐트랜즈 세정제 제조업체로, 현재 5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2회계연도 매출 8억7600만 루피(약 140억원), 순이익 1억4900만 루피(약 2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니르마는 1969년 설립한 소비재 기업이다. 세제와 비누, 화장품 등을 비롯해 시멘트, 의료용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초 인도법인 개업식을 열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했다. 리테일을 중심으로 IB·신성장 기업 투자 등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